사주팔자 일주론 :: 신묘일주(辛卯日柱) 특징과 배우자

천간의 신금(辛金)와 지지의 묘목(卯木)이 만났다. 

묘목은 신금에게 편재(偏財)가 된다. 

 

지지 묘목의 특징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고, 

이번 글에서는 신묘일주(辛卯日柱)의 특징에 대해 풀이를 하고자 한다. 

 

지지 묘목 특징

사주의 지지 묘목(卯木)에 관하여

 

신묘일주

신묘일주 물상. 금극목

 

신묘일주의 첫 번째 특징 - 성격이 급하고 예민하다

 

신묘일주는 날카로운 신금과 뾰족한 묘목이 만난 일주다. 

안그래도 신금과 묘목 둘다 날카로운 글자인데, 금극목(金剋木) 형태이기 때문에 예민이 극에 달한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자주 난다. 그래서 마음수양을 잘 해야하는 일주다. 

 

또한 신묘일주는 매우 급한 성격의 소유자기도 한데, 그 때문에 일을 잘 그르친다. 

일을 시작하고나서 생각하기 때문에 손해도 많이 본다. 경솔하다. 의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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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일주의 두 번째 특징 - 마무리를 짓지 못한다

 

급한 성격대로 일을 시작했으면 마무리라도 잘 지어야하는데, 마무리도 제대로 짓지 못하는 것이 신묘일주다.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다. 다른 일을 하고싶어 몸이 근질거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도 제대로 못하고 다른 일을 시작한다. 그렇게해서 하나라도 얻어걸리면 사실 다행이다. 

학업도 마찬가지로 끝마무리를 짓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신묘일주의 세 번째 특징 - 그 외

 

신묘일주는 그래도 일지에 편재를 깔고있고, 편재인 묘목을 취하는 형상이기 때문에 돈복은 좀 있다. 

실제로도 돈을 좋아하는 일주이기도 하고 좋아하는만큼 돈이 착착 붙는다. 

하지만 그 돈을 유지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재성이란 본래 본인이 취할 때는 좋은 것이지만, 재성에 휘둘리게 되면 재성이 없으니만 못하다. 

사주팔자 원국내에 재성이 많은 팔자가 이렇게 되기쉽다. 일간이 신약하여 재성에 휘둘리게 되는 것이다. 

 

신묘일주는 일지에 편재를 깔고있어 돈을 벌기도 쉽지만 그만큼 휘둘리기도 쉽다. 

신강한 신묘일주는 돈을 취하여 잘 다룰수 있지만, 신약한 신묘일주는 돈이 들어와도 제대로 쓰지 못한다. 결국엔 남는 것이 없다. 들어왔다가 금새 나간다. 이런 사람들은 본인의 팔자를 빨리 깨닫고 꼼꼼한 배우자에게 돈을 맡기는 것이 재산을 보존하는 일이다. 

 

신묘일주들은 배우자 복이 별로 없는 일주 중 하난데, 그 이유는 남녀가 좀 다르다. 

신묘일주는 일지 묘목의 지장간이 정재 갑목(甲木)과 편재 을목(乙木)이다. 

사주에서 재(財)는 남자에게 돈과 여자, 모두를 뜻한다. 

신묘일주 남자에게 있어 정재 갑목과 편재 을목이 일지에 혼재되어있는 것은 처(妻)와 첩(妾)이 함께 있는 형상이다. 

동등하게 생각하기라도 하면 다행이지, 사실 처보단 첩을 더 위하고 좋아한다. 그래서 신묘일주 남자는 바람둥이가 많다. 

 

신묘일주 여자는 본인이 돈을 벌기 때문에 무능력한 남자를 만나기 쉽다. 

다만 여자의 남자복은 좀 더 복잡하기 때문에 뭐라 단정할 수 없다. 팔자 전체를 봐야한다. 

하지만 남자에게는 돈을 잘 쓰면서 본인에게는 큰 돈을 못쓰는 여자들 중에서 신묘일주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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