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신살 :: 천을귀인(天乙貴人)에 대하여

이번 글에서는 신살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신살(神殺)은 별거 없다.

일반인들도 아마 평소 생활에서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망신살이 뻗친다, 도화살이 꼈다, 살풀이를 해야한다 등등.

심지어 한 때 유행했던 도화살 메이크업까지.

 

하지만 사주에는 이 외에도 많은 신살들이 있다.

그래서 이번 시리즈에서는 신살들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그 첫 번째는 천을귀인이다.

 

 

신살, 천을귀인(天乙貴人)에 대하여

 

천을귀인은 옥황상제의 은덕을 입는다는 의미를 가진 살이다.

흉살을 없애고 덕을 베푼다는 뜻을 지녔으며, 사주에서 가장 좋은 길신을 뜻한다. 

주변 사람들을 통해 도움을 받고 흉살을 제거한다는 의미도 있다.

한 마디로 인복이 좋은 살이 천을귀인이다.

 

과거에는 천을귀인이 높게 선비의 덕이라고 하여 높이 평가를 받았다.

인격이 뛰어나고, 품성이 고고하고, 청렴하기 때문이다. 

학자나 선비에 적합한 신살이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서 고고하다는 말의 뜻은 융통성이 없다고도 해석이 가능하다.

그래서 과거와 같이 마냥 좋기만한 신살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보수적이고 선비같은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살이기 때문에

천을귀인과 맞는 직업으로는 공무원, 교사, 공기업 직장인 등이 있다.

 

사주팔자 신살 천을귀인

 

위의 표는 일간에 따라 천을귀인을 나눈 것이다.

내가 만약 갑목(甲)이라면 내 사주에 있어 천을귀인은 축토(丑)와 미토(未)가 된다. 

 

일지가 천을귀인인 일주는 다음과 같다. 

정해일주(丁亥日柱), 정유일주(丁酉日柱), 계사일주(癸巳日柱), 계묘일주(癸卯日柱). 

60일주 중 4개 밖에 없다. 얼마 되지않는다.

 

나(일간)와 가까운 일지가 천을귀인이기 때문에

일주로만 본다면 기본적으로 위의 일주들을 좋게 평가하는 편이다. 

 

 

그렇다면 천을귀인만 가득 깔리면 좋은사주냐? 

당연히 아니다. 사주는 그렇게 간단히 해석할 수 없다.

 

예를 들어보자. 

 

O 甲 O O

丑 O 未 丑

 

갑목 일간에 축토와 미토 천을귀인만 세개가 깔렸지만 

대충 봐도 갑갑하고 먹먹해진다.

그래서 좋은 신살이 많이 깔린다고해서 무조건 좋은사주라고 해석할 수 없다.

이는 다른 사주를 해석할 때도 마찬가지다. 

 

사주는 무조건 전체적으로 봐야한다. 

어떤 살이 있어서 무조건 좋은 사주다, 나쁜 사주다 라고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일 확률이 매우 높다.

 

 

 

**사주상담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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