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지지합 중 반합(半合)에 대하여

 

지난 글에서는 지지합 중에서 삼합에 대해 알아봤다.

 

사주팔자 지지합(地支合)에 대하여 :: 삼합 해묘미, 인오술, 사유축, 신자진

 

이번 글에서는 온전한 삼합이 아닌

반쪽자리 합, 반합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반합(半合)이란 무엇인가?

 

삼합(三合)은 서로다른 오행인 세 글자가 합쳐져 합을 이루는 것이다. 

반대로 반합(半合)은 세 글자 중 한 글자가 빠진 것이다. 

반합은 삼합만큼 강력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힘을 가지고 있다.

 

 

사주 지지 반합

 

반합은 삼합에서 두 글자로만 이루어져 합을 이루는 것이다. 

하지만 반합에는 조건이 있는데, 바로 기운이 강한 왕지(旺支)가 무조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 

즉, 반합을 이루는 두 글자 중 자오묘유(子午卯酉)는 포함되어 있어야 합의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보자. 

해묘미 목국이라면 해묘(亥卯), 묘미(卯未) 반합이 성립된다. 

해미(亥未) 반합은 성립되어도 매우 미약하다.

 

1. O 亥 卯 O

2. 卯 未 O O

3. 卯 O 未 O

4. O 亥 未 O

 

1번의 경우에는 해묘반합이 성립된다. 

거기다 왕지가 월지에 위치해있으니 일반적인 반합보다는 강하다.

2번의 경우 묘미 반합이 성립되어 목국을 이룬다. 

3번의 경우에는 두 글자가 떨어져있으니, 묘미 반합이 성립되지 못한다. 

4번의 경우에는 반합이 있긴있으나, 매우 미약하다고 본다.

 

그래서 반합의 세기로만 보자면 왕지가 월지에 놓인 1번이 가장 세다.

그 다음이 왕지를 포함한 2번이고, 제일 약한 것이 왕지가 없는 4번이다.

3번은 반합이라고 할 수 없다.

 

 

다른 반합들도 같다. 

 

인오술 화국은 인오반합, 오술반합.

사유축 금국은 사유반합, 유축반합.

신자진 수국은 신자반합, 자진반합이 성립한다. 

 

반합을 해석하는 방법은 삼합과 비슷하니

위의 삼합 글을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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