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이야기/천간과 지지

사주의 지지, 술토(戌土)에 관하여

강진솔 2021. 12. 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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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토(戌土)

십이지지 중 열한번째에 해당하는 지지
오행 : 금
음양 : 양(陽)
계절 : 가을
절기 : 10월 8,9일 - 11월 8,9일
시간 : 19:30 - 21:30
물상 : 날카로운 금속
해당하는 동물 : 개
지장간 : 무토(戊土) 60%, 신금(辛金) 30%, 정화(丁火) 10%

 


술토의 첫 번째 특징 - 공허하다

술토는 수확이 다 끝난 벌판이다.
이번 농사가 풍년인지 흉년인지는 이미 다 결과가 나왔으며,
올해는 더 이상 분주하고 결실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한바탕 정신없고 분주했던 일이 끝나고 나면 고요해짐과 동시에 공허함을 느낀다.
술토는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느껴지는 공허함이다.
사람으로 치면 실속이 없고 마음이 텅 비었다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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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토의 두 번째 특징 - 분주하다

술토는 동물로 치면 강아지다.
호기심이 많고 돌아다니기를 좋아한다. 작은 역마를 상징한다. 

분주하면서도 성실하다.

강아지처럼 사람친화적이기도 하다.
사람에게 예민하게 대하지 않고 대체적으로 둥글둥글하게 잘 지내는 것이 술토다.

술토의 세 번째 특징 - 그 외

술토는 가을을 마무리하는 달이다.
이미 수확은 끝났고, 곧 추워질 겨울을 준비한다.
술토는 가을의 끝에서 음으로 가는 길을 마무리 및 정리하고 겨울을 준비하는 글자다.
술토에서는 병화가 입묘되는데, 술토의 지장간에는 정화가 있다.

이는 병화가 입묘되어 정화로 저장된다고 보면 된다.

 

묘술합화(卯戌合火)는 어린 새싹인 묘목(卯木)과

성숙의 시기를 지나 인생에서 결과를 맺어야하는 술토(戌土)가 만나 합을 이루는 것이다.

사랑을 하면 무조건 받기만 할 수는 없다. 

서로 희생해야하는 상황이 한번쯤은 필시 닥친다. 묘술합은 그런 상황이다. 

서로 양보하고 희생하며 불같은 사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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