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퓨전사극이 아니라 제대로된 사극 태종 이방원이 방영되고 있다. 역사물을 좋아하는 필자도 매우 재밌게 보고있는데 문득 보다가 태종 이방원의 사주가 궁금해져 글을 써본다. 이방원의 사주에서 시를 모르니 갑오(甲午)시, 신묘(辛卯)시로 해석하는 술사들도 있지만 필자는 제대로 된 시를 모르면 비워두고 해석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기에 비워놓고 사주를 풀이한다. 태종실록 12권, 태종 6년 7월 11일을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임금이 이어서 복서(卜筮)의 일을 의논하여 말하였다. "내 젊어서 점[卜]을 남에게 물었는데, 왕위에 오른다고 한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문성윤(文成允)만은 ‘열토(列土)의 명(命)이 있으니, 남에게 번거롭게 누설하지 마십시오.’ 하여, 내가 마음으로 심히 미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