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격국론 :: 정관격 정의와 특징, 귀격이 되는 조건

 

이번 글에서는 정관격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정관격을 공부하기에 앞서 

격국에 관한 것을 먼저 알고 싶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주팔자 격국론 :: 격국(格局)이란 무엇인가?

 

 

정관격이란

 

정관격 사주란 정관(正官)의 성질이 강한 사주로, 

월지가 정관이거나 월지 속 지장간 중 정관이 천간에 투간되어 있는 경우를 정관격이라고 본다. 

 

예로부터 정관은 매우 귀한 것으로 보았다. 

사농공상 시대였던 조선에서는 관직에 나아가는 것을 으뜸으로 보았기 때문에 

관직 중에서도 정도(正道)를 뜻하는 정관은 사주에서 육친 중에서도 으뜸이었다. 

 

하지만 사주에서 관이란 결국 나를 극하는 성질로 나의 힘을 빼앗는 성질이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과도한 관은 나를 쇠하게 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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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격이 귀격이 되는 조건

 

관이란 많아도 좋지않고, 없어도 좋지않다. 

사주에서 보편적으로 관을 가장 좋게 볼 때는 정관이 사주에 하나만 박혀있으며, 

이 정관이 합충파해를 당하지 않고 온전하게 존재할 때다. 

 

또한 일간이 정관을 감당할 수 있을 때 가장 길하게 본다. 

신강하지는 않더라도 신약하면 안된다. 

관에 휘둘리게 되는 형상이면 관이 있어도 무용지물이다. 사용할 수 없다. 

 

관이 있는 길한 위치를 굳이 꼽아본다면 

사주에서 월주에 정관이 투간한 것을 가장 길하게 본다. 

즉, 월간에 정관이 합충파해를 당하지 않고 온전하게 존재하는 것이 길하다. 

월지에 정관이 존재할 경우에도 귀하긴하나 일간이 신약해질 위험이 크다. 

관이 인성을 생하고, 인성이 일간을 생하는 관인상생 구조가 높이 평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관격의 특징

 

- 정관격은 몸가짐이 단정하고 보수적인 사람이 많다

- 사업이나 장사를 하기보단 공직이나 직장생활을 하며 안정적으로 사는 것을 선호한다  

- 예로부터 여자가 정관격일 때는 귀부인이 되고, 남자가 정관격일 땐 벼슬길에 나아간다고 해석했으나

이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충분히 다르게 응용되어 해석할 여지가 있다

- 여자가 편관과 정관이 함께 혼잡하는 관살혼잡 사주일 경우, 여러번 결혼을 할 수 있다

- 남자가 관살혼잡 사주일 경우, 한 직장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이직이 잦을 수 있다

-  정관이 합충파해를 받으면 규범이 깨지거나 질서가 흐트러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 보편적으로 신약한 정관격의 사주는 인성운에서 발복한다고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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