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이야기/월별 일주해석

사주팔자 겨울의 갑목 :: 자월(子月) 갑자일주(甲子日柱) 해석

강진솔 2022. 8. 1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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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四柱八子)를 해석할 때는 모름지기 순서라는 것이 있다. 

보통은 태어난 월(月), 즉 월지(月支)를 가장 먼저 보는데

그 이유는 높은 확률로 월지에서 사주의 강약(强弱)과 조후(調候)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한자가 어려워서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는 사람들이 많으니 약간 풀어서 설명을 해보자면,

내가 태어난 달이 사주의 신강 신약 여부전체적인 분위기를 가른다는 뜻이다. 

 

또한 사주팔자에서 월주(月柱), 즉 태어난 달은 부모를 뜻하기도 한다.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하지만, 살다보면 내가 스스로 바꿀 수 없는 것들이 더 많다. 

대표적으로 부모가 그렇다. 바꿀 수 없지만 태어날 때부터, 어쩌면 죽을 때까지도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월주는 사주에서 가장 중요한 글자다. 

 

이러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월별 일주해석을 들으면 더 이해가 잘 될것이다. 

전반적인 갑자일주의 특징은 아래 글을 참고하면 된다.

 

 

갑자일주 특징

 

사주팔자 일주론 :: 갑자일주(甲子日柱) 특징과 배우자

천간의 갑목(甲木)과 지지의 자수(子水)가 만났다. 자수는 갑목에게 정인(正印)이된다. 지지 자수의 특징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고, 이번 글에서는 갑자일주의 특징에 대해 풀이를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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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월 갑자일주

임의의 자월 갑자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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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월 갑자일주의 형상

 

자월(子月)은 매우 추운 겨울로 얼음이 동동 떠있는 형상이다. 

이렇게 추운 날 갑목이 일지에 자수를 깔고 태어난 것이 자월의 갑자일주(甲子日柱)다. 

 

추운 겨울에 얼음물 위에 동동 떠있는 갑목.

기본적으로 갑자일주는 부목(浮木)인데 사주에서는 이를 길하게 보지 않는다. 

갑목은 큰 나무이기 때문에 첫 번째로 뿌리가 튼튼해야 하는데, 

자월에 태어난 갑자일주는 물이 흥건한 날 태어난 부목이라 뿌리가 튼튼할 수가 없다. 

 

자월의 갑자일주는 갑자일주 중에서도 매우 불안정한 형상으로

이리저리 떠돌아다니거나 한 곳에 정착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수생목(水生木)이라고 하여 자수가 갑목을 생(生)해줄 수 있는 것 아니냐 라고 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자수는 얼음물이기 때문에 생명을 생하기 어렵다. 

자수를 사용하려면 많은 조건이 붙기에 까다롭다. 

 

더군다나 여름의 갑자일주도 아니고 자월의 갑자일주는 추운 겨울이라서 

이 얼음물을 사용하기가 더더욱 어렵다. 

겉보기엔 내게 도움이 되는 정인(正印)이지만 전혀 도움이 안된다. 

 

 

 

자수의 의미

 

또한 자수(子水)는 도화와 생식기를 뜻한다. 

그래서 여자가 자월 갑자일주인 경우에는 좋지 않게 풀리면 화류계로 나아가거나, 

자궁이 지나치게 냉하여 아이를 갖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한 어머니의 덕이 약한 경우가 많은데, 

얼음물에 떠있는 나무에 또 차가운 물을 부어서 나무를 얼게 만드는 형상이라

자수가 정인이라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모친이 자식에게 도움을 주려고는 하지만 오히려 더 힘들게 한다. 

 

그렇다면 자월 갑자일주는 무조건 다 나쁘냐 라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사주팔자 내에 다른 글자들이 잘 맞물리거나 받쳐주면 좋은 사주가 될 수 있다. 

그저 자월생이기 때문에 좋은 사주가 되기에는 조건이 까다롭다는 뜻이다. 

 

 

자월의 갑자일주가 만나면 좋은 운

 

이런 자월 갑자일주들은 일단 조후가 매우 습하고 냉하기 때문에 

대운이나 세운에서 따뜻한 기운이 들어오면 길하다. 

운에서 사화(巳火), 오화(午火)가 들어오면 좋으나,

다만 오화는 자수와 자오충(子午冲)이 되기 때문에 다른 원국을 살핀 후에 해석이 필요하다. 

 

혹은 다른 사주원국에서 물이 지나치게 많아 갑목이 더 힘들어질 경우

물을 제방하고 갑목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축토(丑土), 미토(未土), 술토(戌土)가 운에서 들어와도 길하다. 

 

축토(丑土)는 물을 제방하는 능력은 뛰어나진 않지만 언 땅이기 때문에 자수와 만나도 흙탕물이 되지 않는다.

미토(未土)는 뜨겁고 건조한 흙으로, 물을 빨아들이기에 좋다. 

술토(戌土)는 영양분이 없는 광활한 대지로 갑목이 뿌리 내리기에 좋다. 

다만 진토(辰土)는 영양분이 가장 많지만 습한 토양이기 때문에 자수와 만나기에 적합하진 않다. 

 

사주가 경금을 만나 갑경충(甲庚沖)이 되어 지나치게 약해질 경우에는

나를 대신하여 경금에게 두드려맞아줄 비견 갑목(甲木)이 들어오는 것도 괜찮다. 

지지에서는 자수를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내게 힘이 되어주는 인목(寅木)이 들어오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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