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여름의 갑목 :: 사월(巳月) 갑자일주(甲子日柱) 해석

 

사주팔자(四柱八子)를 해석할 때는 모름지기 순서라는 것이 있다. 

보통은 태어난 월(月), 즉 월지(月支)를 가장 먼저 보는데

그 이유는 높은 확률로 월지에서 사주의 강약(强弱)과 조후(調候)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한자가 어려워서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는 사람들이 많으니 약간 풀어서 설명을 해보자면,

내가 태어난 달이 사주의 신강 신약 여부와 전체적인 분위기를 가른다는 뜻이다. 

 

또한 사주팔자에서 월주(月柱), 즉 태어난 달은 부모를 뜻하기도 한다.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하지만, 살다보면 내가 스스로 바꿀 수 없는 것들이 더 많다. 

대표적으로 부모가 그렇다. 바꿀 수 없지만 태어날 때부터, 어쩌면 죽을 때까지도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월주는 사주에서 가장 중요한 글자다. 

 

이러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월별 일주해석을 들으면 더 이해가 잘 될것이다. 

전반적인 갑자일주의 특징은 아래 글을 참고하면 된다.

 

 

갑자일주 특징

사주팔자 일주론 :: 갑자일주(甲子日柱) 특징과 배우자

 

사월 갑자일주

사월 갑자일주의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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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갑자일주의 형상

사월(巳月)은 인묘진월(寅卯辰月)보단 목기운이 약해지는 달이기는 하지만, 

사월의 갑목은 풍성하고 울창하다.
병화(丙火)의 계절에 햇빛을 잘 받고 자랐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사월의 갑목은 기본적으로 자신감도 대단하고, 자존심도 대단하다. 

 

사월은 햇빛으로 인해 나무가 자라기에 적합한 계절이지만, 무덥기 때문에 비도 내려줘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본래 사월의 갑목(甲木)은 계수(癸水)를 선용하지만, 

사월의 갑자일주는 일지에 자수를 깔고있기 때문에 계수가 반드시 와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다른 오행으로 인해 사주가 너무 조열해지거나, 건조해지면 계수가 오면 귀하다. 

 

사화와 자수의 의미

사오미월(巳午未月)은 무덥기 때문에 갑목이나 을목은 반드시 수(水)를 선용하는 것이 좋다.

그런 면에서 사월의 갑자일주는 일지에 자수(子水)를 깔고있으니 기본은 한다고 볼 수 있다. 

볕이 쨍한 여름날, 자수가 갑목을 생해주는 구조다.

일지의 배우자가 내게 도움이 되는 구조니, 배우자 복이 좋다고도 해석이 가능하다. 

 

물론 이는 다른 오행을 함께 봐야한다. 

사주가 조열할수록 자수가 더 반가울 것이고,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반대로 수기가 가득하여 음습하면 사화가 오히려 반가울 것이다. 

 

조열하고 화기가 많은 사월의 갑자일주는 금(金)기운이 강하면 하격이다. 

일간의 힘이 지나치게 빼앗긴다. 

 

또한 갑자일주는 기본적으로 편관 경금(庚金)을 꺼리기 때문에

원국에 경금이 자리잡고 있으면 정화(丁火)로 제련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되면 흉이 아니라, 오히려 길하다. 

 

 

사월의 갑자일주가 만나면 좋은 운

사월의 갑자일주는 월지와 일주만 보면 조후가 알맞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다른 오행에 의해 용신과 기신이 결정되어, 좋은 운을 판단하기가 어렵다. 

 

화기(火氣)가 강한 사월의 갑자일주는 계수를 반긴다. 차선으로는 임수도 나쁘지않다. 

금기(金氣)가 강한 사월의 갑자일주는 무조건 정화를 선용해야한다. 

편관 경금을 다스린다면, 관운이 강하다.

 

수기(水氣)가 강한 사월의 갑자일주는 토(土)를 선용한다. 화(火)로 다스려도 괜찮다. 

특히 임수(壬水)라면 제방을 위해 무토(戊土)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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