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이야기/월별 일주해석

사주팔자 겨울의 갑목 :: 축월(丑月) 갑자일주(甲子日柱) 해석

강진솔 2022. 8. 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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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四柱八子)를 해석할 때는 모름지기 순서라는 것이 있다. 

보통은 태어난 월(月), 즉 월지(月支)를 가장 먼저 보는데

그 이유는 높은 확률로 월지에서 사주의 강약(强弱)과 조후(調候)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한자가 어려워서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는 사람들이 많으니 약간 풀어서 설명을 해보자면,

내가 태어난 달이 사주의 신강 신약 여부와 전체적인 분위기를 가른다는 뜻이다. 

 

또한 사주팔자에서 월주(月柱), 즉 태어난 달은 부모를 뜻하기도 한다.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하지만, 살다보면 내가 스스로 바꿀 수 없는 것들이 더 많다. 

대표적으로 부모가 그렇다. 바꿀 수 없지만 태어날 때부터, 어쩌면 죽을 때까지도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월주는 사주에서 가장 중요한 글자다. 

 

이러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월별 일주해석을 들으면 더 이해가 잘 될것이다. 

전반적인 갑자일주의 특징은 아래 글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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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일주 특징

 

사주팔자 일주론 :: 갑자일주(甲子日柱) 특징과 배우자

천간의 갑목(甲木)과 지지의 자수(子水)가 만났다. 자수는 갑목에게 정인(正印)이된다. 지지 자수의 특징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고, 이번 글에서는 갑자일주의 특징에 대해 풀이를 하고자 한다.

jinsolk.tistory.com

 

 

축월 갑자일주

임의의 축월의 갑자일주

 

 

축월 갑자일주의 형상

 

축월(丑月)은 추운 겨울날의 꽁꽁 언 땅이다. 

축토의 지장간 속 계수(癸水)로 인해 수기(水氣)를 머금고 있지만 그 수기마저 얼어붙은 것이 축토(丑土)다. 

그리고 축월에 일지에 자수를 깔고 태어난 것이 축월의 갑자일주(甲子日柱)다. 

 

갑목(甲木)은 뿌리를 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갑자일주 자체는 물에 뜬 부목(浮木)이기 때문에 축토에서라도 뿌리를 내려야하지만 

축토는 꽁꽁 언 땅이라서 뿌리를 내리기에 적합하지 않다. 

 

또한 축토가 갑목에게는 정재(正財)가 되는데,

사주에서는 어떠한 일주든 재(財)가 왕한 계절에 태어나면 신약할 확률이 높다고 본다. 

 

이 경우에는 자칫 신약할뻔한 갑자일주에게 일지 정인 자수(子水)가 도움이 된다. 

그래서 같은 겨울의 갑자일주라도 자월의 갑자일주와 축월의 갑자일주는 모양새가 많이 다르다. 

축월의 갑자일주는 자수를 그나마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축토와 자수의 의미

 

축토는 지장간에 계수를 품고 있다. 

축토의 계수는 겨울철의 눈보라나 비바람을 뜻하며 쓸쓸함을 상징한다. 

그래서 축월의 갑자일주는 외로움을 많이 타거나 고독한 경우가 많다. 

 

사주에서는 보통 음(陰)의 성질이 강하면 우울하거나 외로운 경우가 많다고 해석하는데, 

축월의 갑자일주는 조후에서 오는 쓸쓸한 경향이 있다. 

 

또한 축월의 갑자일주는 자수와 축토가 합하는 자축합(子丑合)이 이루어지는데 

보통은 합을 하면 글자를 아예 못쓴다고 해석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에는 자축합을 하여 재성의 힘이 더 강해진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재성의 힘이 더 강해지면 돈이 더 많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냐 할 수 있지만 

내가 재물을 취할 힘이 있어야 그것도 가능한 것이다. 

다른 원국에서 사주를 받쳐주지 못하여 내가 힘이 없는 사주라면 

오히려 재물이 달아나는 형상이 되므로 판단하려면 전체적인 대운을 필수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축월의 갑자일주가 만나면 좋은 운

 

축월의 갑자일주는 할 말이 많은데, 다른 사주 원국에 따라 크게 갈린다.

간단하게만 본다면 축월의 갑자일주는 조후를 따뜻하게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운에서 병화(丙火)나 정화(丁火)가 들어오는 것이 길하다. 

물론 사주 원국에 있으면 더 좋으나 병화나 정화가 손상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길하다. 

 

한랭한 사주에 따뜻한 기운이 들어오면 꽁꽁 얼었던 축토가 녹는 형상이라 

갑자일주가 축토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목(木)기운이 강한 비겁(比刧)이 많은 사주의 경우에는 정재나 편재가 들어오는 운이 길하다. 

재성은 내가 극(剋)하는 기운이기도 하지만, 많을 경우에는 나와 같은 힘을 앗아가기도 한다. 

비겁이 많은 사주에는 비겁의 힘을 빼앗기는 것이 오히려 길하다. 

 

반대로 토(土) 기운이 강한 사주에는 비견이나 겁재, 정인과 편인이 들어오는 운이 길하다. 

축월의 갑자일주 자체가 재성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사주원국에서도 재성의 힘이 강해지면 지나치게 신약해질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정인 편인에 해당하는 수(水)기운을 가장 반기고, 차선으로 비견이나 겁재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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