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를 간명하다보면
간혹 생년월일과 시만 주고 모든 것을 꿰뚫어보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만나고는 한다.
이전 글에서도 말했다시피
사주를 보는 역술가는 무당이 아니다.
얼굴만 봐도 어떤 고민과 시련이 닥쳤는지 알 수 있는 것은
신기를 가졌고 신을 받은 무당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사주를 해석하는 것은
생년월일과 시를 계산하여 나온 사주를 바탕으로 과거와 미래를 해석 하는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사주에서 보이지 않는 것들은 알 수 없다.
이번 글에서는 사주를 보고 알 수 있는 것들과 없는 것들에 대해 말을 해볼까 한다.
사주를 보기 전에 이 글을 읽고 간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사주로 알 수 있는 것과 없는 것들
1. 직업
사주를 보다보면 가장 많이 묻는 것 중 하나가 직업과 적성이다.
사주팔자를 보면 어떤 분야, 어떤 직업이 적성에 맞는지는 나온다.
하지만 그 사람이 현재 어떤 직업에 종사하는지를 맞추는 것은 직감의 영역이다.
즉, 신기를 가지지 않은 사주쟁이는 맞출 수 없다.
어느 한 분야에 재능이 있는 것과 직업을 가지는 것은 엄연히 다른 문제다.
내가 재능이 있어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전혀 다른 분야에서 직업을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술가들은 이럴 때 '현재의 직업은 그렇지만, OO분야에도 흥미를 가져보세요' 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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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결혼 시기
사주를 볼 때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다. 바로 결혼 시기다.
결혼시기는 사주를 해석하다보면 당연히 알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도 참 말하기가 애매한게 필자가 사주를 보다보면
정확히 언제 결혼을 하는지 보다 어떤 시기에 연인을 만나면 좋은지 보일 때가 있는데
사주를 보고 말을 해줘도 말을 안듣고 이 시기를 피해서 만나는 사람들이 있다.
필자는 이것을 보고 팔자따라 간다고 하는데..
주로 남자복이 없는 여자들이 이렇게 흘러간다.
예를 들어 34살 즈음에 들어오는 남자를 만나는게 좋다 라고 말하면
꼭 32살에 만나 33살쯤 별로인 남자와 결혼을 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조급한 마음이야 필자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이런 사례를 보면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3. 궁합
궁합은 절대 한 사람것만 보고는 알 수 없다. 무조건 둘이 같이 봐야한다.
그런데 간혹 본인 것만 들고와서 배우자 덕을 보는 사주인지 묻는 사람들이 있다.
부부는 결혼한 순간부터 거의 사주를 함께 봐야한다.
같이 한 배를 탔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명의 사주가 좋지 않아도 나머지 하나의 사주가 좋으면 상쇄되거나
아니면 개별로 놓고 보면 좋지 않은 팔자인데
서로 궁합이 기똥차서 순탄하게 흘러가는 그런 사주들이 드물지만 간혹 있다.
그래서 이혼한 것이 아니라면 부부는 웬만해선 사주를 같이 보는 것이 좋다.
사별도 마찬가지로 둘 다 사주를 봐야한다.
한 명의 사주를 보고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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