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신강사주와 신약사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사주를 간명할 때는 우선적으로 보는 것들이 몇몇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신강과 신약에 대한 구분이다.
신강한 사주는 무조건 좋고, 신약한 사주는 무조건 나쁘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신강한 사주와 신약한 사주에 대하여
사주의 신강신약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사람이 태어나고 자라면서 건강과 강하냐 약하냐를 판단하는 것과 동일하다.
강하게 태어난 사람은 작은 병마나 시련을 쉽게 넘어갈 수 있지만,
약하게 태어난 사람은 반대로 작은 병이나 시련에도 고꾸라질 수 있다.
여기서 강하게 태어난 아이는 신강한 사주팔자이며
약하게 태어난 아이는 신약한 사주팔자로 비유할 수 있다.
현실에서야 강한게 무조건 약한 것보다는 좋지만, 사주팔자에서는 또 다르다.
물론 대체적으로는 강한 아이가 약한 아이보다는 당연히 좋다. 대체적으로는.
하지만 사주에서는 너무 강하다보면 제 말만 맞다고 우기거나, 남의 말을 듣지 않거나, 강한 세력을 유지하기 위해 주변에 재물이나 결과물을 함께 나눠야 하는 형상이거나 등의 문제가 생기고는 한다.
그래서 사실 사주에서는 적당히 강하거나 중화로운 것을 최고로 친다.
또한 간혹 신강한 사주와 신약한 사주를 현실적인 상황과 동일하게 생각하여
신강한 사람들은 기가 세거나 멘탈이 건강하고, 신약한 사람들은 기가 약하거나 멘탈이 약하다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주의 신강신약 여부는 현실 사람과의 기세와는 상관이 없다.
사주가 신강한 사람도 예민하고 멘탈이 약할 수 있다.
반대로 사주가 신약한 사람도 무던하고 멘탈이 강할 수 있다.
사주의 신강신약 여부는 그저 결과물(재물, 명예 등)을 얼마나 잘 취할 수 있는가와 관련이 되어있는 것일 뿐이다.
그렇다면 신강한 사람은 무조건 결과물을 잘 취하고, 신약한 사람은 재물을 취하지 못하냐?
당연히 이 또한 아니다.
비겁이 강한 사주는 신강하지만 결과물을 나눠야하는 형상이기 때문에, 결국엔 남는 것이 없다.
재생관 사주는 신약할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부귀한 사주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사주를 간명할 때는 신강/신약 여부보다 사주팔자 전체를 추명하거나 대운과 세운을 꼭 함께 보고 판단해야한다.
신강 신약여부는 그저 사주팔자를 간명하는데 있어 작은 일부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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